결혼기념일이라고 따로 한것은 없고....
점심에 혼자 점심 먹게 되어서 차 수리 맡긴거 찾으러 갔다오라고 할 겸 같이 점심먹고.....
그러고 보니 평일에 같이 점심 먹어본 것이 손가락에 꼽힐 것 같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ㅋ
저녁에는 혜원이네랑 같이 밥 먹음.
메뉴는 소고기 있을때 종종 해주는 찹스테이크 그리고 샐러드
스페셜 메뉴라고 탕국(경북 상주식. 적어도 내가 본 관점에서.)
내가 탕국을 좋아한다고 끓인 것 같다..
미역국 처럼 보이는 저것이 상주식 탕국이다.
근데 두부가 안들어갔다.... 끓여준 성의는 감사하나 기왕 해줄꺼....
두부도 냉장고에 있던데 넣어주지 그랬어....
내가 두부 없는 김치,된장찌개는 안좋아 한다는 것을 모를까봐 이야기 해줬건만....
케익에 점화 시간!
아이들은 케익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고....
혜원이는 케익에 촛불 끄고 싶어서 환호성을...
아들은 케익이 먹고싶어 환호성....
초에 불을 붙여 끄기를 몇번 반복하다가 결국 사고발생.
사고발생 사고발생 (로보캅 폴리에서 구조대 진 의 목소리로...)
촛불에 손가락을 가져가 대더니만
"아야~"
잠시도 아닌 순간이었는데 손이 ㅠㅠ
불꽃의 끝에 손이 닿았나보다
아팠는지 물컵에 물을 담아 손을 담그니 계속 담그고 있더라는...
불이 아픈거라는 것을 이런식으로 알게 된 날이네..
초에 불을 켜고 불꽃에 손을 가져가는 시늉을 하니 아프다고 안된다고.....
그래서 내 손을 불꽃에 가까이 가는 시늉을 하니까 안된다고 당긴다 ㅋㅋ
그나저나 빨리 손이 낳아야할텐데....
탕국
6살 7살? 뭐 그정도 기억밖에 안나기에....
내가 언제부터 탕국을 좋아했는지는 모르지만 그정도 되겠다..
탕국은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그러기에 그것을 먹을 기회는 제사때 보통은 추석 설 밖에 없다.
친척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는 거의 명절때 아니면 볼수 없고....
그때마다 올라오는 탕국.
탕국의 외형을 보면 미역국에 무, 두부가 추가된 것이다.
그냥 보면 미역국에 누가 무와 두부를 넣었냐고 물어볼 외형이다.
탕국에 밥을 두세그릇씩 먹고 그걸 봤기에 모두 내가 미역국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더라는..
근데 왜 내가 좋아하는 국이 미역국인지 모르겠다... 탕국이 미역국이 베이스라서 그런가?
나의 부모님 역시 내가 미역국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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