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조한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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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조 사면서 구매한 닥사이드 스타우트
발효조가 커서 화장실에서 샤워기틀고 한번 행궈내고~
발효조 퐁퐁으로 한번 닦고 물꼭지 조립!
따라온 분홍색 소독약 분무기에 섞고~
발효조에 뿌리고 5분이상 경과 후 물로 씻어내고
어차피 집에 들어오는 모든 물은 배관 하나에서 들어와서 화장실과
싱크대 및 기타 등등으로 갈라지는 것!
화장실 샤워기 물이나 싱크대 물이나 똑같은 배관타고 들어오는 물인데
이성은 같다고 생각하지만 감성이 싱크대 물을 쓰라고 권하여
싱크대에서 나오는 수도물을 15리터 정도 담고
일단 아들의 호기심을 분산하기 위해 아들과의 시간을 잠시 가진다음~
캔따개가 없는 관계로 집앞에 가서 캔따개를 사왔다.
캔따개에는 5600원이 찍힌 택을 붙여놓구선 봉지에는 1500원과 2000원이 찍힌 택을
앞뒤에 붙여놨더군... 도대체 이 캔따개는 얼마란 말인가?
왠지 5600원 받으면 열받을거 같아서 홈프리가서 살까 하다가 귀찮아서 5600원주고 샀다.
캔따개를 준비한 후 커피포트에 물을 1리터 끓여서 캔을 담궈놓고....
여러 글을 읽어본바 중탕으로 데워줘야지 잘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했으나...
(이짓 왜했나 싶음... 그냥 나중에 붓고 남은거는 뜨신물 부어서 행궈내면 되는걸...)
다시 포트에 1리터의 물을 끓인후 상세정보에 있는 설탕을 1킬로 넣어주고 녹인다.
이유는 간단히 찬물에서 설탕이 녹을때까지 젓기 귀찮아서 뜨거운물에 녹인것.
캔을 따서 설탕물 녹인데다가 같이 부어서 저어주면서 풀어주고
캔에 남은 원액은 뜨신물(?) 무식해서 뜨거운 물을 그냥 부었다.
원액캔이 효모도 아니고 중탕하는 캔이라면 당연히 그냥 뜨거운물 부어도 될듯해서....
캔에 묻은거 다충 행궈내고 잘 풀린거 같아서 아까 받아놓은 발효조에 투입!!
물 보니 생각같아서 일단 질보다는 양 !! 23리터 하고 싶으나......
발효조 통에 표시된 리터는 5 10 15 20 21 리터 까지만 표시가 있더라는...
그냥 21리터에 물 맞추고 핸드블라인드에 거품기 달고 저어주었다.
흰 발효조에 검은 맥주원액에 거품이 쌓이니 초대형 카푸치노 같은 느낌이랄까....?
사진은 패스 귀찮아서도 있지만 아들의 빽테클이 들어올거 같아서 빨리 진행해야 하므로...
산소를 충분히 녹여주기 위해 더 좋은 맥주를 원하시는 분들은 에어레이션도 하신다기에...
핸드블라인드로 거품기 달아서 윙윙윙윙윙~~~~
그리고는 캔에 동봉되어있던 효모를 거품위에 뿌려주니....
계피 뿌리니 커피간다는 느낌이 팍~ 드네...
그리고 뚜껑 잘 닫고 에어락에 넣을소주를 사러 가야하나 했는데
윗집 신랑이 전에 마시다 남긴 소주를 청소한다고 안버리고 있길래
에어락에 소주를 살짝 부어주고 에어락 장착!
발효조 수도꼭지에 베란다에서 먼지 탈수 있으니 꼭지는 비닐팩으로 감싸놓고 끝!!
그리고 볕이 안드는 뒷베란다에 의자 놓고 위에 얹져놓고 방치~
두둥!! 자기전에 잘 발효되고 있나 싶어서 발효조를 방문하니
그냥 조용하더라는...
궁금해서 다음 맥주 만드는 동호회 (맥만동)에 물어보니 역시나 기다리는 것이 정답.
검색도 해보니 웁스...
1달을 저온에서 발효 하는 분도 계시드라는....
라거는 저온이라지만... 먼저 에일을 한두번 만들어서 냉장고를 채운 후~
라거를 한달 발효하고 한달 숙성시킬걸 그랬나......
빨리 발효되어 비교해보고 싶구나~~
다음에는 스틸컷도 좀 찍어서 과정을 좀 담아봐야겠다는....
처음 만든 닥사이드 스타우트 제조과정은 여기까지...
근데 내가 만들어놓구봐도 처음 만드는 사람들은 비중도 재고 물 온도도 재보고 그러던데
난 물온도는 커녕.... 만들고난 후 비중조차 안재봤네 ㅋㅋㅋ
처음 제조는 뭔가 분주하고 앗! 이런 실수를~~ 이러면서 만들줄 알았는데...
아들덕에 속전속결 귀차니즘 잔뜩 권태기온 커플이나 부부같은 제조과정이 된 것 같은.....
다음에는 설탕이랑 원액 녹이는 작업을 물통에 한번에 때려넣고 젓다가 효모 뿌릴거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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